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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한동훈, 윤 대통령에 대해 과감하게 할 말 해야"

입력 2023-12-22 10:47 수정 2023-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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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 시절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으로 유능함과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선 윤 대통령과 관계를 잘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여당 대표들의 실패와 여당에 대한 국민 외면의 핵심은 그저 대통령 뜻을 거스르지 않는 대표, 여당이었던 것"이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과감하게 할 소리를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해병대(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와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를 받는 것이 혁신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3일 전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 악법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비대위원장이었으면 모르겠지만 그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한 발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아가 검찰을 향해선 "이제 국민을 위한 검찰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원석 검찰청장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 공정하고 인권에 바탕을 둔 수사가 정착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정 인맥 중심의 인사특혜를 해체하고 인사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 이 총장의 과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다수의 검사가 검찰 조직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의 검찰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이 총장의 몫"이라며 "검찰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계기가 한 장관의 퇴진을 통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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