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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한동훈, 86 운동권 물리치고 탈진영·탈팬덤 정치 시대 열 것"

입력 2023-12-22 10:27 수정 2023-12-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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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공식적으로 지명한다. 전국위원회의 인준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반쯤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우리 정치는 86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는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경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있다"며 "한 전 장관은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한 운동권을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전 장관은 당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그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며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 있다"며 "두 사람 사이에 기본적 신뢰 관계가 형성돼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한 전 장관은 기존 당원과 보수층의 재결집뿐 아니라 청년층·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지지층 외에 청년·중도층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한 전 장관을 추대하는 건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고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라며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의 여정은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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