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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강력 한파에 전국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잇따라

입력 2023-12-22 08:30 수정 2023-12-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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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된 수도계량기. 〈사진=연합뉴스〉

동파된 수도계량기. 〈사진=연합뉴스〉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한파로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173건 발생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서울 90건, 경기 30건, 강원 15건, 경북 2건 등 모두 173건입니다. 수도관 동파도 서울 3건, 경기 3건 등 6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설 피해는 모두 복구됐습니다.

이번 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한랭 질환자는 지난 20일 기준 3명이 나왔습니다.

도로와 바닷길, 하늘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충남 4곳과 전남 7곳, 제주 2곳 등 지방도 13곳의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여객선은 인천~목포 등 15개 항로, 20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항공기(출발 기준)는 제주 76편, 김포 41편 등 159편이 결항했고, 국립공원은 무등산과 다도해, 내장산, 월출산, 변산반도 등 7개 공원, 126개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상황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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