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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도 '영하 20도' 최강한파…제주도엔 내일까지 폭설

입력 2023-12-22 08:26 수정 2023-12-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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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앞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평소 걸어 다니는 길이 안 보일 정돕니다.

호텔 앞 직원들은 모두 나와 제설작업에 한창입니다.

[호텔 투숙객]
"여긴 제설기가 또 따로 있네요"

또 다른 거리. 눈길을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도로에서 미끄러집니다.

브레이크를 잡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바로 뒤 트럭도 눈길에 갇혀 운전자가 직접 나와 트럭을 천천히 밀고 있습니다.

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인 오늘도 최강한파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3.8도, 대관령은 영하 19.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체감 온도는 서울이 영하 20도 안팎, 대관령은 영하 30도 안팎까지 내려갈 예정입니다.

현재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 오늘까지 최고 3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기도 했는데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어제(22일) 밤 10시 기준 항공편 150여편이 결항하고 190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약 7,500여 명의 발이 묶였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도 항공편 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강한파'는 내일 오후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해, 성탄절 전날인 휴일 낮에는 기온이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취재 : 이해선
영상취재: 문석빈
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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