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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5.2년 간 한푼도 안써야 서울서 집 산다...수도권은 9.3년

입력 2023-12-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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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15.2년간 한 푼도 안 쓰고 전부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전국 표본 5만1천 가구 개별면접조사)를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습니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데, 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0.1배)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 인천의 PIR은 7.1배에서 7.7배로 각각 높아졌습니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습니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습니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집값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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