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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얼마 남았지?…무단횡단 막는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시범설치

입력 2023-12-21 23:42 수정 2023-12-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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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시간 표시장치 설치모습. 〈사진=서울시〉

잔여시간 표시장치 설치모습. 〈사진=서울시〉


"빨간불 얼마나 남았지?"

서울시가 이달부터 보행자의 편의 증진 등을 위해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청 주변과 광화문 월대 앞 등에 시범설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란 말 그대로 기존 녹색신호의 횡단 잔여시간뿐 아니라 적색신호의 대기 잔여시간까지 알려주는 신호등입니다.

다만 보행자가 급하게 사전 출발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빨간불 신호 종료 6초 이하가 되면 시간표기를 하지 않습니다.
 
잔여시간 표시장치 설치모습. 〈사진=서울시〉

잔여시간 표시장치 설치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시범설치와 관련해 "적색 잔여시간을 표시하는 신호등에 대한 보행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신호등 점등에 집중해 빨간불에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신호등이 시범설치된 곳은 시청광장과 시의회 앞, 광화문 월대 앞 등 모두 5곳입니다. 서울시는 향후 시민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해 내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이를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으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신호등을 기다리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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