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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대통령실과 사전조율 없었다"

입력 2023-12-21 14:18 수정 2023-1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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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21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위해 의원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는 만큼 그 인선의 기준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은 젊은 세대와 중도층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당내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수렴 과정에서 그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고 했습니다.

또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한 장관과 만남에 대해선 "본인 수락을 받아야 해서 그 과정을 거쳤다"면서도 "그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로운 정치를 하는 데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하게 된 과정에 '윤심'이 작용했다는 의견도 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여러 경로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윤심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른 얘기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그런 말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명 관련해 대통령실과 직·간접적으로 조율을 했느냐는 질문엔 "비대위원장으로 결정하고 나서 그 사실은 공유했다"며 "사전에 누구를 할 것인가 이런 소통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비대위는 연내에 출범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 중심으로 가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한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습니다.

한 장관 이임식은 오늘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됩니다.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이노공 차관이 장관 직무 대행을 맡아 법무부를 이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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