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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핵실험장 시설 재건" 정황…미국 위성사진 분석

입력 2023-1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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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위구르 위성 사진(출처=NYT; 사진=플래닛랩)

중국 신장위구르 위성 사진(출처=NYT; 사진=플래닛랩)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핵실험을 재개한 움직임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민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뤄부호포의 핵실험장과 인근에서 시설확장 공사를 진행한 흔적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뤄부포호는 중국이 지난 1964년 첫 핵실험을 한 곳으로, 중국은 지난 1996년까지 뤄부포호의 5개 갱도에서 지하 핵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뤄부포호의 핵실험장에서 최근 500m 이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갱도를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핵실험장 주변에는 새로운 도로가 건설됐고, 약 120km 떨어진 군사기지를 잇는 도로도 최근 흙으로 다시 포장됐습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소속 핵 전문가인 퉁자오는 "모든 증거를 종합하면 중국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핵 시설의 방대한 현대화를 보여주는 이런 움직임이 핵 개발 경쟁을 가속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질의에 "아무런 근거 없는 중국의 핵 위협론은 지극히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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