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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 -21도, 올겨울 최강 한파…서해안고속도로 10여대 추돌

입력 2023-12-21 08:33 수정 2023-12-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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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 차선에선 느릿느릿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또 다른 차선에선 견인 차량이 대형버스를 아슬아슬 끌어냅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 근처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10여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기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승객들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사고가 난 지 3시간 넘게 흘렀지만, 여전히 강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정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서해안을 포함해 호남서부, 제주도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에선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수도 계량기 동파가 총 7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객선도 41개 항로에서 52척이 통제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한파는 성탄절을 앞두고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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