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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한동훈 비대위' 논의…"배 12척, 한동훈에 맡겨보자"

입력 2023-12-20 14:30 수정 2023-12-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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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고문단 회의서 인사말 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상임고문단 회의서 인사말 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당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사실상 의견수렴 과정을 마무리할까 한다"며 최종 결정만 남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윤 권한대행은 중진연석회의와 비상의원총회,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통해 원 내외 의견을 모아왔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찬에는 신영균 상임고문단 명예회장과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문희·최병국·신경식·목요상·김종하·유준상 고문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당내에서 '한동훈 비대위'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오찬에서도 상임고문들은 한동훈 비대위에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인사말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유흥수 고문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으로 일본군과 맞서 싸웠던 역사를 언급하며 "이순신 장군은 배 12척을 가지고 임진왜란에서 승리했다. 우리 국민의힘 상황이 배 12척이 남은 상황과 같다"며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기에 배 12척을 한동훈에게 맡겨보자는 그런 식의 중지가 모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목요상 고문도 "정치판에 때 묻은 사람보단 오히려 무색투명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젊은 세대들도 많이 호응해줄 것 아니냐"고 설명했습니다.
 
상임고문단 회의 참석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상임고문단 회의 참석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다만 일부 고문들은 한 장관의 정치 경험과 수직적 당정관계 등은 우려 사항으로 꼽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 고문은 "정치 경험이 너무 없지 않은가. 또 윤 대통령, 당정과의 관계가 수직관계가 될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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