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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부겸과 오찬 회동…"힘 모으고 변화해야"

입력 2023-12-20 12:47 수정 2023-12-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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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을 갖고, 당 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서울 중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오찬 회동을 갖기 전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의견을 모아보자는 요청이 있어 이렇게 식사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를 뵙는다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당내에서 보는 거 하고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오늘 그런 내용을 가감 없이 이 대표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범민주, 범진보 전체를 아울러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데, 그렇게 함께 통합하고 안정되고 또 쇄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그런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이 대표께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분께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면서 "국민의 삶도 나빠지고 한반도의 평화도 흔들리고 민주주의도 파괴돼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참 크다"면서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들을 통해서 우리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특히 국정과 정치에서 큰 성과도 내시고 높은 경륜을 가지고 계신 김 전 총리 말씀을 많이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도 많고 또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의 원심력이 커진 상황에서 성사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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