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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례적 묵묵부답…김종인 "한 장관, 비대위원장 결심한듯"

입력 2023-12-20 11:41 수정 2023-1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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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며 지나가는 모습. 〈영상=JTBC〉

오늘(20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며 지나가는 모습. 〈영상=JTBC〉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오늘(20일) 오전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례적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국회 본관에 들어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의 질의응답 요청에 "어제 충분히 말씀드렸다"라고 짧게 답하며 지나쳤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해주던 모습과 상반되게 묵묵부답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한 장관은 앞서 어제(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어떤 제안을 받은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정치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세상 모든 길은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하면 그 길이 되는 것"이라며 우려에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제안이 온다면 사실상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던 어제(19일)와 달리 오늘(20일)은 말을 아낀 겁니다.

'김건희 특검법'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어제 드린 말씀에서 특별히 해석의 여지가 있는 건 없어 보인다"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은 어제(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은 "몰카 공작"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 본인이 알아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발언을 보면 결심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미 결심이 선 단계이기 때문에 더는 거기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미 비대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장관이 간다는 것은 거의 다 확실시된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의 힘 자체로서는 별다른 선택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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