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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빠진 차량 운전자 구한 의인들 정체는?…경찰, 감사장 수여

입력 2023-1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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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차량 속 운전자를 구조한 임철웅 씨와 차승복 씨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오른쪽은 차량 추락 사고 현장 사진. 〈출처=완도해경 제공〉

바다에 빠진 차량 속 운전자를 구조한 임철웅 씨와 차승복 씨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오른쪽은 차량 추락 사고 현장 사진. 〈출처=완도해경 제공〉

물에 빠진 차량의 추가 침수를 막기 위한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출처=완도해경 제공〉

물에 빠진 차량의 추가 침수를 막기 위한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출처=완도해경 제공〉


전남 완도에서 바다에 빠진 차량 속 운전자를 직접 구조한 의인들이 경찰에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바로 완도 약산 주민인 65세 차승복 씨와 58세 임철웅 씨입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차에 타고 있던 70대 운전자를 구조한 차씨와 임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차씨와 임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55분쯤 완도 약산면 득암항 근처에서 차량 한 대가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차량이 바다에 더이상 가라앉지 않게 선루프에 줄을 묶어 주변 다리에 고정한 뒤, 차량 뒤쪽 유리창을 깨서 운전자를 밖으로 빼냈습니다.


이들의 발 빠른 대처로 구조 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고 저체온증으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차씨와 임씨는 "사고 현장에 가까이 있었고 침착하게 운전자 안전 확보를 했다"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항포구의 선착장을 출입하는 운전자는 차량 추락방지장치와 위험표지판 확인하고, 주정차 때는 안전 시설물이 있는 지정된 곳을 이용해야 한다"며 "경사진 장소에선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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