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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송하윤 친구인가 원수인가

입력 2023-12-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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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과 송하윤의 뒤틀린 우정이 민낯을 드러낸다.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될 tvN 새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1회 차 인생 속 박민영(강지원)은 어린 시절 아빠에게 넘치도록 사랑을 받는 착한 아이였으나 친구 송하윤(정수민)의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호구로 변해버렸다. 이기적인 사람들의 부당한 요구에도 속으로 삼키고 참는 성격이 되어버린 것. 기획안 아이디어를 친구에게 빼앗겨도 상사의 지독한 폭언에도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 꾹꾹 감내하던 박민영에게 돌아온 것이라곤 암이라는 병과 남편 이이경(박민환)과 친구 송하윤의 불륜이다.

박민영이 오직 하나 뿐인 친구라 믿었던 송하윤은 착한 얼굴로 각별한 우정을 연기한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친구인 것처럼 굴었던 송하윤의 내면에는 박민영의 것은 모두 가져와야만하는 비틀린 욕망이 숨겨져 있었다. 그래서 박민영 주변에 자신 외엔 어떤 친구도 남지 않게 만들었고 직장에서도 관심과 업무 성과를 독식했으며 남편인 이이경마저 빼앗는데 성공한다.

오랜 시간 남들에게 부러움을 살 정도였던 우정이 파국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인생 2회 차로 돌아온 박민영의 반격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1회 차 때 아무것도 모르고 맥없이 당해온 결과 처참한 결말을 맞이했던 박민영이 이전의 삶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제대로 각성하면서 운명을 개척해나간다. 무엇보다 본인의 삶을 나락으로 끌어내린 결정적인 인물 송하윤에게는 혹독한 복수를 선물할 조짐.

이에 인생 1회 차와 2회 차에서 180도 달라질 박민영과 송하윤의 우정 연대기에 관심이 쏠린다. 둘도 없는 친구에서 일생일대의 적이 되기까지 지독하게 얽힌 두 여자의 이야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첫 방송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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