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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선 몰래 들어가 냉동 갈치 14상자 훔친 이들 잡고보니…

입력 2023-12-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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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린 제주 서귀포항. 어둠을 뚫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들이 끌고 온 수레 위에는 냉동 갈치가 담긴 상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지고 나온 냉동 갈치 상자는 이내 한 창고로 옮겨집니다.

지난 10일 새벽 2시 20분쯤 제주 서귀포항 인근에 계류 중인 어선에 몰래 들어가 냉동 갈치를 훔친 외국인 선원 4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베트남 국적의 20~40대 선원들로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훔친 냉동 갈치는 14상자, 총 280만 원어치입니다. 해경은 이들이 훔친 갈치를 이미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귀포항에 계류된 어선에서 냉동 갈치를 훔친 외국인 선원 4명. 해경은 이들이 훔친 냉동 갈치를 한 창고로 옮긴 뒤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영상 캡처〉

서귀포항에 계류된 어선에서 냉동 갈치를 훔친 외국인 선원 4명. 해경은 이들이 훔친 냉동 갈치를 한 창고로 옮긴 뒤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영상 캡처〉

해경은 같은 날 새벽 3시쯤 서귀포항의 다른 어선 관계자로부터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외국인 남성들이 어선에 침입해 냉동 갈치를 훔치려다 발각되자 도망쳤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경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들의 걸음걸이와 옷차림, 동선 등을 파악했습니다. 닷새간 추적하고 잠복한 끝에 지난 15일 피의자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해경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훔친 갈치를 이들로부터 구매해 유통한 일당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영상 출처: 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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