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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대 음대 입시비리 의혹, 복수 대학으로 수사 확대 가능성"

입력 2023-1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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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서울대와 숙명여대 외 다른 대학을 대상으로도 음악대학 입시 비리 의혹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근 몇 년 동안 관련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복수의 대학으로 확대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 학생 수나 교사 수 또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인 서울대 사건과 관련해서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상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로커 개입 여부를 확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그렇다"면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주로 조사하고 있고, 대가가 오간 부분이 추가로 확인되면 관련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지난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심사 과정에 참여한 교수들이 자신이 과외로 가르친 학생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 경찰은 유사한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숙명여대 입학처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두 대학 입시 비리 의혹에 동일한 브로커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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