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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한동훈 이른 등판, 야당 공격에 상처 날 수도"

입력 2023-12-18 11:35 수정 2023-12-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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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당의 좋은 자원이 너무 일찍 등판하면 야당의 집중적인 공격으로 상처가 날 수도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을 놓고 "당에 굉장히 좋은 자원이고 대권 후보로서 이렇게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경우가 쉽지 않다"면서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21대 (총선에서) 참패했을 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셔 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중도 확장성이 있고, 정치를 잘 알아 야당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비대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은) 중도 확장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가진 분, 정치를 잘 알면서 야당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이 지금 등판하는 것이 민심'이라는 일각의 주장에는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선거의) 승부처가 서울, 수도권이기 때문에 중도 확장성을 가지고 야당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전략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정치적 기술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너무 겹쳐 보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한 장관이 대통령의 아바타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기 주관과 원칙에 충실한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께도 충분히 쓴소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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