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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서 200만대 리콜…전문가들 "안전문제 해결 안 될 것"

입력 2023-12-18 10:57

"오토파일럿 기능 작동 지역 제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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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기능 작동 지역 제한해야"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최근 자율주행 보조장치 '오토파일럿' 결함을 고치기 위해 미국에서 200만대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리콜 조치에도 안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지역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3일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부분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20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 생산된 모델Y와 모델S, 모델3, 모델X입니다.

해당 결정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지적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을 작동시켰을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안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동차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매슈 완슬리 뉴욕 카도조 법학대학원 교수는 "교차로에서 충돌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교차 교통이 이뤄지는 도로에서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지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털 연방 상원의원은 "테슬라의 조치가 부족하다"며 "자동차가 장애물 또는 다른 차량에 부딪히거나 도로를 벗어날 때는 (테슬라 측의) 자발적인 준수 이상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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