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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최수종, 김동준에 무릎 꿇었다
입력 2023-1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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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이 함락 위기에 놓인 개경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6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1회에서는 거란군이 계속해서 남진하자 강감찬(최수종)이 현종(김동준)에게 몽진(임금이 난리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피함)을 주장한다.
앞서 거란의 맹공을 막아내던 고려는 돌연 서경성을 버리고 도주한 탁사정 때문에 또 한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현종과 대신들은 서경이 곧 함락될 것이니 어서 피해야 한다는 전령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일촉즉발 긴장감이 맴도는 현종과 강감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간절한 얼굴의 강감찬은 무릎을 꿇고 주저 앉은 채 현종에게 몽진을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종은 왕도인 개경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신하의 말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상황 속 내면 깊숙이 감춰져 있던 혼란스러운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토록 고려를 지키려 애써왔던 현종이 아버지처럼 의지해왔던 신하 강감찬의 절박한 조언을 받아들일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탁사정의 배신으로 서경성은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더 이상 거란을 막아낼 방도가 없자 대신들은 항복을, 강감찬은 몽진을 각각 주장하며 팽팽한 대립을 펼칠 예정이다. 현종의 선택에 고려의 운명이 달린 가운데, 그가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9시 25분 방송.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김선우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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