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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신현빈 멜로의 진수 컷

입력 2023-12-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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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사랑한다고 말해줘'

배우 정우성, 신현빈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멜로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은 15일 서로에게 깊게 스며들어 감정을 키워 나가는 정우성(차진우)과 신현빈(정모은)의 서사가 담긴 미공개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신현빈은 마침내 정우성에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서로가 가진 마음의 무게가 가볍지 않음을 깨달은 정우성과 신현빈. 마음의 벽은 허물었지만 정우성은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신현빈은 달랐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 것. 짧지만 강력하고 소리 없지만 달콤한 신현빈의 손끝을 타고 전해진 진심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여기에 정우성의 미소는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예고하며 설렘을 끌어올렸다.

스쳐 지나간 아쉬운 인연이 필연이 되고, 또 깊숙이 스며들어 사랑을 깨닫기까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낸 정우성과 신현빈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서사에 깊이 몰입하게 하는 클래식 멜로의 정수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곱씹을수록 여운을 안겼다.

로맨스 명장면 미공개 스틸이 설렘을 더했다. 정우성이 신현빈에게 마음의 장벽을 허물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설렘 명장면이었다. 먼저 신현빈이 뜻밖의 고백 해프닝을 벌인 비 오는 날은 온라인을 달군 명장면 중 하나. 한 우산 아래 마주 선 정우성과 신현빈. 신현빈에게 한껏 기울어진 우산이 두근거림을 안긴다. 수어가 서툰 신현빈이 대화를 고백으로 잘못 표현하자 사랑스럽다는 듯 살며시 웃어 보인 정우성. 감성을 극대화하는 영상미에 더해진 귀여운 해프닝은 이들의 거리감이 좁혀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늦은 밤 돌담길 데이트는 커져만 가는 두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상대를 위해 가장 쉽고, 간단한 말로 서로에게 말을 건네는 두 사람의 배려와 진심은 몽글몽글한 감정을 일으키는 동시에 애틋함까지 남겼다.

정우성은 신현빈에게 향하는 마음을 자각했지만 쉽사리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도 뭔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서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신현빈은 그런 정우성을 다시 한번 거세게 흔들었다. 신현빈의 생일을 뒤늦게 알게 된 정우성은 바다 여행을 제안했다. 모래사장에 나란히 앉아 서로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눈빛엔 커질 대로 커진 감정의 무게가 엿보인다. 정우성은 "내가 원래 조금 느려요"라는 말과 함께 늦은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런 정우성을 바라보던 신현빈은 수줍게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손끝으로, 눈빛으로 전한 고백은 신현빈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신현빈의 고백으로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 첫 만남부터 신현빈의 고백까지 두 사람의 감정 변화 과정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벅찬 설렘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정우성, 신현빈의 감성 열연은 남은 회차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라고 전했다. 7회는 18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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