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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부터 한파 시작…아침보다 더 추운 낮 '이례적'

입력 2023-12-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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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날씨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여름도 아닌데 오늘(15일) 전국에 때아닌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주말부턴 이 비가 눈으로 바뀌고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영하 17도 '북극 한파'까지 들이닥칠 걸로 예보됐습니다. 불과 지난 주말만 해도 반팔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띌 정도로 포근했는데 그야말로 '이상기후'인 겁니다.

먼저 이번 주말 얼마나 추워지는지부터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까지 내리던 비가 조금씩 잦아들면서 우산을 접어든 사람들이 시장에 북적입니다.

[김시온/서울 홍은동 : (며칠 전에는) 더워서 옷 한 겹만 입고 나가도 괜찮을 날씨였는데 날씨가 추워지고 그러니까 따뜻한 음식이 좀 당기는 것 같아요.]

곳곳에 이틀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주와 군산 등 전국 29곳에서 12월 하루 최대 강수량의 기록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간지역에는 닷새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향로봉에는 지금까지 95cm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주말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틀 동안 전북에는 많게는 20cm 이상, 광주 전남 서부에도 15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내일 낮부터는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이례적으로 아침보다 낮이 더 추운 하루가 되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낮 최고기온과 거의 비슷하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모레는 더 추워집니다.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수준에,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3도에 그치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이번 추위는 다음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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