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준표, 당 비대위원장 인선 논란에 "틀튜브 보고 갈팡질팡?"

입력 2023-12-15 15:37 수정 2023-12-15 15: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 시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아직도 틀튜브 보고 갈팡질팡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틀튜브는 틀니와 유튜브를 합친 말로 극우 유튜버들을 조롱하는 단어입니다.

홍 시장은 오늘(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뇌물전과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출신도 비대위원장으로 받아들여 1년 동안 모신 정당이 주류 출신 아니라고 비토하는 부류들은 코미디 대행진 하는 건가"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지역구 사정 때문인가? 지금 그걸 가릴 때인가?"라면서 "경륜 있고 큰 선거 경험 있는 분을 삼고초려 모셔와도 될까 말까 한 절박한 시점에 자기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중구난방 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직도 덜 다급한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때 적절한 말은 등소평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이라고 했습니다.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흑묘백묘론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인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체제가 제일이라는 뜻입니다.

홍 시장은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인한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날 의총에서는 새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군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