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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신혜선 8년 전 왜 헤어졌나

입력 2023-1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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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

삼달리 대표 짝꿍 지창욱, 신혜선은 8년 전 왜 헤어질 결심을 했을까. 두 사람의 엇갈린 기억으로 인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웰컴투 삼달리'에는 척하면 척, 쿵하면 짝 잘 맞는 영혼의 짝꿍이 있다. 삼신 할망이 한날 한시에 점지해준 운명을 타고나 태어날 때부터 짝꿍의 연을 맺은 지창욱(조용필)과 신혜선(조삼달)이다.

지창욱 없는 신혜선 없었고, 신혜선 없는 지창욱 없는 30년을 보냈다. 그 세월에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도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눈물의 이별을 맞았고, 신혜선이 개천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8년을 서로가 없이 살았다. 그렇게나 죽고 못 살던 이들이 왜 헤어졌는지는 '웰컴투 삼달리'의 최대 미스터리로 떠오르고 있다.

서로가 기억하는 이별의 순간도 엇갈린다는 점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지창욱의 입장에선 신혜선이 먼저 "헤어지자.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나 이제 너 없어도 된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에 지창욱은 "우리가 갑자기 왜 헤어지냐"라며 붙잡았지만, 신혜선은 매몰차게 그를 지나쳐버렸다. 하지만 신혜선의 시각은 달랐다. "나 좀 잡아달라"라고 울면서 지창욱의 집을 찾았던 날 "그냥 헤어져. 이제 너 필요 없다"라는 아픈 통보를 받았다. 삼달리에 떠도는 풍문처럼 서로의 입장 차이는 있지만 이별 때문에 죽을 듯이 아파한 건 똑같았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지창욱은 신혜선과 헤어진 후 반송장처럼 살았고, 신혜선은 폐인처럼 살았다.

그렇게 뼈아픈 시간을 보내고 8년 만에 다시 만난 지창욱과 신혜선은 아직까지도 서로를 무척이나 신경 쓰고 있었다. 신혜선을 둘러싼 논란 기사가 뜰 때부터 걱정했던 지창욱은 그녀를 살뜰히 살폈고 술 취한 신혜선을 케어하다 도가니를 바닥에 세차게 찧어 다음 날까지 다리를 절뚝거려도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며 머리를 부딪힌 신혜선의 약만 샀다.

신혜선도 용필이 신경 쓰이는 건 마찬가지였다. 지창욱의 다정한 말 한 마디에 지난 30년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며 감정은 소용돌이쳤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지창욱은 자신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나 서로를 신경 쓰고 있는 두 사람은 8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했다.

제작진은 "지창욱과 신혜선은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이별을 맞았다. 그 이별의 이유가 무엇일지 함께 추측하면서 남은 이야기를 즐겨달라. 또 삼달리에서 다시 얼굴을 부딪히며 지난 날의 감정을 일깨우게 될 두 사람이 지날 날에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를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I,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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