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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저강도 공세로 전환해야"…이스라엘 "하마스 파괴 위해 끝까지 싸워야"

입력 2023-12-15 08:23 수정 2023-12-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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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외교안보 수장을 이스라엘에 보내 가자지구에서 막대한 민간인 희생자를 만든 공격을 더 정밀하고 제한된 규모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제거에 목표를 두겠다고 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스라엘과 대화가 건설적이었고 전략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두고 양측 간 넓은 범위의 의견 수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브리핑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또 가자 주민 수천 명이 숨진 전쟁을 새로운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타임스탬프를 붙이고 싶지는 않다"며 "(미국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이스라엘에 지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다만 이스라엘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설리번 보좌관에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준비해 온 테러 조직으로 지하와 지상에 기반 시설을 건설해 파괴하기가 쉽지 않다"며 하마스를 공격하는 데 수개월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하마스를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도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절대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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