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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빅딜' 이정후가 최대 이슈로…미국의 반응은?

입력 2023-12-14 21:00 수정 2023-12-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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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인이 마침내 거인을 잡았다' 미국 언론 '포브스'는, 이정후 선수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6년 동안 1500억원, 이정후 이야기는 오늘(14일)도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존 모로시/MLB 네트워크 기자 : 한국의 슈퍼스타였던 아버지 이종범의 별명이 바람의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가 되는 거죠.]

미국에서는 이정후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가득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500억원 계약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구 선수로 잘하는 점, 못하는 점, 나아가 별명의 배경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계약 규모에 걸맞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를 두고 갖가지 예상도 쏟아집니다.

미국 야구 통계 웹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다음 시즌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2할9푼1리로 예상하면서 "안타 130여개, 홈런은 10개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정후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놓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힘을 내세우는 홈런 타자가 아닌 출루율에 기반한 교타자가 1억 달러 이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해럴드 레이놀즈/MLB 네트워크 :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오기 전 KBO리그에서 30개의 홈런을 쳤죠. 골든글러브도 받았고요. 하지만 빅리그에서는 이 힘이 이어지지 않았어요.]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정후를 향한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우리 프로야구를 미국의 더블에이나 트리플에이 수준으로 평가하며 "유일한 약점은 구속이 한참 느린 투수를 상대한 한국 출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애드난 버크/MLB 네트워크 : 페디는 빅리그에선 잘 못 했죠. 그러나 한국을 지배했고, 다시 여기서 2년 1500만달러 계약했어요. 한국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정후는 내일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샌프란시스코와 정식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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