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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공군 출격 대응

입력 2023-12-14 17:56 수정 2023-12-14 22:31

합참 "중국 측에 사전 통보 없는 진입에 항의"
중국 외교부 "정상적 비행 활동...국제법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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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중국 측에 사전 통보 없는 진입에 항의"
중국 외교부 "정상적 비행 활동...국제법 부합"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오늘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KADIZ)에 무단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4일) 오전 11시 53분부터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 후 이탈했다"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중국 측에 사전 통보 없는 KADIZ 진입에 항의했지만 중국 측은 '정상적 비행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용기가 국제 해역에서 진행한 정례적이고 정상적인 비행 활동"이라며 "크게 비난할 것이 못 되고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6일에도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와 동해 KADIZ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간 적이 있습니다. 연합훈련 목적으로 여러 대가 동시에 진입한 건 올해 두번째입니다.

카디즈는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공역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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