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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받았던 전 금융위원장 아들, 병역 기피 명단 포함

입력 2023-12-14 16:03

은씨, 지난해 초 미국 출국 후 귀국 안해
병무청, 병역 의무 기피자 355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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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씨, 지난해 초 미국 출국 후 귀국 안해
병무청, 병역 의무 기피자 355명 공개

병역 기피 의혹으로 지난해 감사원 예비 감사까지 받았던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의 아들이 올해 공개된 병역 기피자 명단에 또 포함됐습니다.

병무청은 오늘(14일) 병역 기피자 355명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www.mma.go.kr)에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의무를 기피해 현재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현역병 입영 기피 109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 46명, 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 175명 등입니다.

명단엔 병무청이 작년 7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은 전 금융위원장의 아들 은모(31)씨도 포함됐습니다.

은씨는 재작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지난해 1월 귀국했다가 같은 달 '입영을 위한 가사 정리' 목적으로 병무청에서 3개월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그러나 은씨는 3개월이 지나도록 귀국하지 않고 국외여행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병무청은 이를 거부하고 지난해 5월까지 귀국하라고 명령했으나 은씨는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감사원도 지난해 7월 병무청을 상대로 은씨의 병역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예비 감사를 벌였습니다. 〈[단독] 감사원, 은성수 아들 '병역기피 의혹' 들여다본다 2022년 7월 7일자 JTBC 뉴스룸〉

은씨처럼 허가된 국외여행 기간을 어기고 귀국하지 않아 병역 기피가 의심되는 사례들을 병무청이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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