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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계란 진열대"…전쟁 속 '고물가' 허덕이는 러시아

입력 2023-12-14 15:14 수정 2023-12-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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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슈퍼마켓.

평소라면 달걀로 가득 채워져 있을 선반이 텅 비어 있습니다.

[슈퍼마켓 직원]
“(기자:계란이 어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지금 남아있는 계란이 없습니다.”

러시아의 계란값은 올해 들어 40% 넘게 치솟았습니다.

계란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한 탓입니다.

[주민]
“일주일 새 15~20루블이 뛰었어요. 계란이 너무 비싸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한 사람당 계란 세 박스 이상 사지 못 하게 하도록 새로 규제를 만들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 수입하는 계란 12억 개에 대해선 관세를 면제해 가격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지난해부터 러시아에 이어진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러시아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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