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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 안 쓰는데 '어디서?'...합동감식으로 가스 미스테리 풀릴까?

입력 2023-12-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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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파괴된 영풍석포제련소 〈출처: JTBC〉

공장 가동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파괴된 영풍석포제련소 〈출처: JTBC〉


지난 9일 '아르신 중독'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영풍제련소' 사건 관련,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환경부와 함께 오늘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숨진 노동자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아르신 중독'으로 나왔지만 측은 노동자들이 작업하던 공정에는 아르신이 직접 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탱크 주변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모두 아르신으로 인한 부상을 입은 것에 초점을 두고 공정 과정에서 '아르신 가스'가 나올만한 물질은 없었는지 파악 중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당시 노동자들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송기용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했지만 방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원청에서 제대로 마스크가 착용 됐는지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했지만 이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겁니다. 아르신 등 유해가스가 누출되면 울리는 경보기도 근처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아르신 가스를 흡입하고 치료 중인 다른 직원들은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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