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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 약속"…여야에 입법 촉구

입력 2023-12-14 11:48 수정 2024-01-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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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현지시각 12일 오후 암스테르담 동물 보호재단을 찾았습니다. "개 식용 금지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의 별도 일정 내용을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김 여사는 동물 보호재단의 동물 치료실과 임시 보호견 거주공간과 쉼터 등 시설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김 여사가 시설에 있는 유기견을 쓰다듬거나, 유기견의 새끼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사진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유기된 뒤 감염으로 새끼 강아지 여럿을 잃고 살아남은 6마리를 키우고 있는 엄마 개, 주인이나 번식업자의 학대로 다치거나 영양부족에 시달린 개 등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새끼 강아지에게 입을 맞추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새끼 강아지에게 입을 맞추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유기견을 안고 대화를 나누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유기견을 안고 대화를 나누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김 여사는 재단을 비롯해 로얄 반려견보호협회, 암스테르담 동물 경찰 등 동물 보호 관계자들도 만났습니다. 동물 경찰관이 "동물 학대는 사람에 대한 범죄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하자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유기견 보호 시설을 살펴보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유기견 보호 시설을 살펴보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또 "네덜란드는 강력한 동물 보호 정책으로 유기견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네덜란드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이 동물권 증진을 위해 나아갈 방향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여야 정치권에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동물권 인식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한국에서도 동물 보호와 동물권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개 식용 금지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4월) 및 청주동물원(10월) 방문, 제인 구달 박사와의 만남(7월), 해양 동물 보호 단체·기관 관계자 간담회(10월) 등 여러 차례 동물권 증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보호 중인 개를 살펴보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현지시간 12일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보호 중인 개를 살펴보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사진취재단〉


식용 목적으로 개를 기르거나 도살해 파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 12일 국회 농해수위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김 여사가 동물 보호재단을 찾은 날과 같은 날입니다. 앞서 정부와 여야는 이 법을 연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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