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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오징어 이어 도루묵도…수협 "어획량 작년보다 60% 줄어"

입력 2023-12-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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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구이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도루묵 구이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올해 동해 오징어의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 이어, 대표 어종인 도루묵도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4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강원도 관내 수협 회원조합의 위판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도루묵 누적 위판량은 23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4톤보다 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안 도루묵 생산량은 해마다 감소세로 4년 전 위판량이 1517톤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4% 줄어든 수치입니다.

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혀 강원도에 있는 위판장에서 거래됩니다. 강원도는 전국 도루묵 위판량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도루묵 생산량 감소로 평균 위판가격이 4배 가까이 뛰어 소비자 부담도 커졌다고 우려했습니다. 올해 도루묵 평균 위판가격은 1kg당 9177원으로 2019년 2951원보다 211%(6226원) 증가했습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서해지역에는 꽃게, 먹갈치, 홍어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동해는 잡을 자원량이 현격히 줄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획량이 줄어든 원인을 면밀 분석하고, 수산자원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수산자원 고갈로 경영이 악화한 어업인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어선원 및 어선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는 제도를 이달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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