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낙연 "금태섭·양향자와 연대 가능성…다른 분 연대는 아직"

입력 2023-12-14 10:42 수정 2023-12-14 10: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새해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태섭, 양향자 의원과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 하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다른 분들은 아직 연대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4일) 오전 '특집 KBS 1라디오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금태섭, 양향자 의원 두 분은 만난 적이 있다. 만나서 각각 창당하신다는데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어떤 어려움은 없는지, 그리고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씀 정도 나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중 탈당하고 신당에 동참하기로 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인들의 거취는 남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며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은 특별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 이래라저래라 강요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의 정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각 분야의 전문직들, 조금 젊은 분들이 많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세계는 갈수록 전문직의 세계가 될 거다. 거기에 종합적인 통찰을 가진 분들이 함께 어울렸으면 좋겠다. 명망 등에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어제(13일) 자신이 언급했던 '원내 1당이 되고 싶다'는 포부에 대해선 "대안 정치가 가능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 국민이 정치에 많이 절망하고 계시고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을 내놓는 데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번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한 의지가 확인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 제가 바로 그런 문제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사쿠라'(변절자) 발언에 대해선 "왜 정치가 그렇게 각박한가, 척박한가 하는 걸 되묻고 싶다"며 "바로 그런 태도 때문에 민주당이 국민한테 절망을 주고 있는 것 아닌가. 그걸 반성하는 것이 먼저여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