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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이탄희·홍성국, 불출마 선언…거세진 '쇄신 요구'

입력 2023-12-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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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에서 시작된 쇄신 바람은 야당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13일) 민주당 초선 이탄희, 홍성국 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새해에 신당 창당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중진을 향한 쇄신 압박이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 때 '경제통'으로 영입된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다시 '연구자'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홍성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습니다.]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동형 비례제를 압박하기 위해 불출마 카드까지 꺼낸 겁니다.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사실상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갈 뜻을 밝힌 이재명 대표의 발언도 반박했습니다.

[이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멋없게 지면 최악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도 호소합니다.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 아닙니다. 멋지게 이깁시다. 용기를 냅시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뚝심이 강했던 정치인들이 지쳐서 민주당을 이탈하고 있다"며 "장제원 의원도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왜 못하냐, 친명 주요 인사들은 왜 안하냐"고 했습니다.

새해 초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 지도부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욕심대로라면 제1당 돼야죠. 그래서 지금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선거제 개편을 논의할 의원총회에선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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