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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당이 처한 상황 책임은 제 몫"

입력 2023-12-13 17:10 수정 2023-12-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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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오늘(13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께서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제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제 몫"이라며 "더이상 제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犬馬之勞: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란 뜻으로, 임금이나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을 비유한 말)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며 "부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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