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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한 공범' 신원 여전히 베일 속...가상인물 가능성

입력 2023-12-13 16:39 수정 2023-1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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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4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재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4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재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인 마약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인물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두 달째 신원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29세 여성 A씨와 함께 배우 이씨를 협박해 금품을 받아 챙긴 B씨를 쫓고 있습니다.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지난달 3일 먼저 구속기소 됐습니다. A씨와 함께 공갈 혐의를 받는 B씨는 두 달째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로부터) 현금으로 3억 원을 받았다"면서도 자신도 B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을 당했다.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해 3억5000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A씨와 B씨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이 B씨의 신원을 확인해 공갈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면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추가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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