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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군사지원" 젤렌스키 미국 간 날…러, 키이우 주택가 폭격

입력 2023-12-13 14:52 수정 2023-1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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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주택가에 자다가 놀란 시민들이 나와 있습니다.

바닥에 유리 파편이 나뒹굴고, 떨어진 창문 사이로 구조 대원들이 수색하느라 분주합니다.

[아니아/ 거주민]
“일어나서 옷만 입고 달려 나왔어요. 소방관들과 앰뷸런스가 도착하는 걸 봤어요. 끔찍합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3시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날아들어 최소 34명이 다쳤습니다.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적의 한밤 미사일 공격으로 아파트와 어린이병원 등이 파손됐다”고 이날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연달아 강한 폭발음이 들렸고, 공습경보가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때마침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비운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 수뇌부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면서 추가 군사 지원을 요청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사흘 전인 현지시간 10일에도 키이우 외곽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주택 여러 채가 부서지고 1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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