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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크게 늘었다…이유는 '집단대출'

입력 2023-1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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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한국은행.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45조3000억원)은 전월인 10월보다 5조800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45조4000억원)은 같은 기간 3000억원 줄어 대조적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다 보니 잔금 마련을 위한 '집단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규 아파트 입주나 중도금 납부, 재건축 아파트 이주 관련 집단 대출이 11월 들어 확대됐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면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 영향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1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2조6000억원 불었습니다.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0월(+6조200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3조6000억원이나 줄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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