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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청정 에너지에 안 빠질쏘냐
입력 2023-12-13 11:38
수정 2023-12-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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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삼달리로 오세요!
배우 지창욱, 신혜선이 뭉쳐 JTBC 주말극 '웰컴투 삼달리'의 매력에 스며들게 하고 있다. 우당탕탕 하는 일상이었지만 그 안엔 흔들림 없는 믿음과 사랑이 있었다. 안방극장에 온기를 전달하며 힐링 에너지를 선사 중이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에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위 잘 나가던 사진작가 신혜선(조삼달)은 개천을 떠나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갑질 논란에 휩싸였고 진행 중이던 모든 일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곳엔 고향을 묵묵하게 지키고 있는 지창욱(조용필)이 있었다. 뛰어난 기상 관측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청의 러브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향에 남은 지창욱. 그렇게 두 사람은 8년 만에 재회했다.
같은 날 태어나 삼달리 짝꿍으로 불렸던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었다. 친구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헤어졌지만 여전히 지창욱의 마음은 신혜선이었다. 신혜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만났다 하면 신혜선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당하는 지창욱. 그 모습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번져 웃음을 안긴다.
그런데 속은 너무도 깊다. 바다 같은 마음과 우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공격하고 진실을 알기 위해 들쑤시던 갑질 논란에도 "내가 아는 넌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라는 지창욱 표 믿음은 상처받은 신혜선을 위로하고 나아가 시청자들까지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게다가 도시에선 느끼기 쉽지 않은 고향 사람들의 정겨움과 시원한 바다가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니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웰컴투 삼달리'다. 한 번 맛본 사람은 끊을 수 없는 마성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5.19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한 '웰컴투 삼달리'는 탄력을 받아 지난 10일 방송된 4회분에서 6.509%를 찍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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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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