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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새 대표로 내정된 40대 정신아 "책임 경영 실행할 것"

입력 2023-1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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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제공〉

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오늘(13일) 신임 단독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48세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됩니다.

정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로 지내다 지난 3월 카카오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해 카카오의 사업·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9월부터는 역할을 확대해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아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쇄신의 방향성 논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게 되어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카카오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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