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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괴한, 엉뚱한 집 습격…5개월 아기 등 유아 4명 숨져

입력 2023-12-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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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아이들이 살해된 집의 창문 (사진=AFP/연합뉴스)

4명의 아이들이 살해된 집의 창문 (사진=AFP/연합뉴스)


남미 에콰도르에서 무장 괴한들이 애초 목표가 아닌 엉뚱한 가정집을 습격해 집 안에 있던 무고한 아이 4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에는 생후 5개월 된 아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들 부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에콰도르 대통령실과 검찰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이 나라 최대 도시인 과야킬 내 구아스모수르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이 한 주택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고 도망쳤습니다.

에콰도르 현지 당국은 "이 가정은 부모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평범한 기독교 집안"이라며 "살인 용의자들은 인근에 다른 집을 목표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지 않은 다른 주택에서 폭발물 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살인자들의 잔혹성을 보여준다"며 "가해자를 반드시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야킬을 비롯한 에콰도르 해안 도시는 최근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매 통로로 악용되면서, 각종 강력 사건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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