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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국제사회 지지 잃어…강경정책 바꿔야"

입력 2023-12-13 06:49 수정 2023-12-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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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민간인 희생으로 국제적 지지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스라엘 탱크와 전투기가 이날 가자지구를 폭격해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고 있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경파 정부 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교 행사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전 세계 여론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캐나다·뉴질랜드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하마스를 물리치는 대가가 모든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지속적인 고통일 수는 없다"면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안전한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는 밤사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22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잔해를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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