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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고속도로 불 진압해 인명사고 막아..."투철한 사명감"

입력 2023-12-12 16:31 수정 2023-1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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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고속도로 차량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은 육군 장병들에게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12일)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육군 맹호부대 돌진대대와 송하빈 하사에게 '생명보호 의인'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0월 27일 오전 11시 47분쯤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에서 SUV 차량 화재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었던 이들은 곧바로 화재 차량 앞쪽에 멈춰 선 뒤 버스에서 내려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고속도로 화재 현장을 지나던 군 장병들이 초기 진화와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고속도로 화재 현장을 지나던 군 장병들이 초기 진화와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송 하사 등은 먼저 버스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하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수신호로 후속 차량의 진행을 유도했습니다. 이들의 초기 조치 덕분에 당시 화재 현장은 인명 사고 등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송 하사는 "당시 훈련을 마치고 버스로 복귀하던 중이었는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보고 바로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큰일을 한 것 같지 않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위험한 화재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진화를 위해 노력한 육군 제7587부대와 부대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용기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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