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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군사지원 계속…반유대주의 급증, 역겨운 일"

입력 2023-12-12 15:48 수정 2023-1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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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교 명절 '하누카'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라엘에 하마스를 제거할 때까지 계속 군사지원을 제공할 것이지만 조심해야 한다"며 "전 세계의 여론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책이 의회에 머물러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국 내 반유대주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리셉션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유대인 지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들에게 "미국과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가 급증하면서 침묵과 두려움, 안전 때문에 여러분이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것은 역겨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에게 미국에서는 유대인, 이슬람교도 또는 다른 누구에 대한 증오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하마스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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