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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반도체 협력, 동맹으로 격상"...하늘 위에서도 1시간 '반도체 회의'

입력 2023-12-12 10:24 수정 2023-12-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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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전자 바이올린 공연을 한 미선 힐터만 씨와 함께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전자 바이올린 공연을 한 미선 힐터만 씨와 함께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11일)저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 동포와의 만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경제 협력을 넘어 국가 안보에도 중요한 문제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주재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2시간 정도 회의를 했는데, 그중 1시간 동안 반도체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오늘 오전 빌럼-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만나 공식 환영식, 친교 오찬 등 공식 국빈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엔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ASML 본사를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ASML은 현재 가장 정밀한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쓰이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차세대 EUV 노광장비가 생산되는 현장인 '클린룸'도 참관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네덜란드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를 방문해 루터 총리와의 정상회담, 상·하원 의장과의 합동 회담 등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MOU들이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란 기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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