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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찾은 젤렌스키 "안보지원 지연, 푸틴 꿈 이뤄주는 것"

입력 2023-12-12 08:33 수정 2023-12-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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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방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단지 개인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닌 세계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자금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안보지원 예산 처리 지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로 기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푸틴과 그의 일당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당신은 우크라이나를 믿을 수 있고 우리도 당신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 푸틴은 패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지원 예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과 추가 국방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10월 총 106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송부한 상태입니다. 추가 지원예산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연말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반기를 들어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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