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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권백서 발간?…"국제 인권 개선·증진 이바지할 것"

입력 2023-12-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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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이 "국제 인권 개선과 증진에 적극 이바지하고 세계 인권난문제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인권 백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권연구협회가 세계인권선언 75년을 맞아 이같이 밝히며 인권 백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백서 발간 소식을 전하며 "인간의 존엄과 권리는 총기류 범죄와 인종차별, 경찰폭행, 여성 및 아동 학대 등 형형색색의 사회악이 만연하는 미국과 서방나라들에서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럽 동맹 나라들의 인권실태도 미국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인종차별적인 범죄행위들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속에 유색인들이 사회적 박해와 폭력, 살인범죄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를 발사한 후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를 발사한 후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북한에선 인권이 보장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통신은 "우리나라는 일본 식민지통치기반에서 해방된 이후 반인민적, 반인권적 식민지 악법을 완전 폐지하고 인민에게 참다운 권리와 행복한 삶을 마련해주는 인권보장제도를 수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인민적인 인권보장제도 아래에서 우리 인민들은 참다운 인권을 마음껏 향유하며 복된 삶을 누리고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은 국제인권 분야에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3월 발표한 '2023 세계 자유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자유 지수 100점 만점 가운데 3점을 받아 세계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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