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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의 '드라큘라' 영광의 10주년 막 올랐다

입력 2023-12-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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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의 '드라큘라' 영광의 10주년 막 올랐다
영광의 10주년이다.

매 시즌 기록적인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온 뮤지컬 '드라큘라'가 10주년 공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을 바탕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턴테이블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무대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4번째 시즌까지 약 40만 명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은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의 최강자로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번 시즌은 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이해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미나 역의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반 헬싱 역의 손준호 박은석, 조나단 역의 진태화 임준혁, 루시 역의 이예은 최서연, 렌필드 역의 김도현 김도하가 캐스팅 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먼저 김준수는 초연부터 빠짐없이 무대를 지키며 10주년을 이어온 주역으로 명불허전 퍼포먼스는 물론,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는 존재감으로 소름 끼치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드라큘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전동석은 흡입력 넘치는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 눈부신 비주얼로 드라큘라의 로맨스를 극대화 했고, 지난 시즌 '드라큘라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신성록은 한층 깊어진 눈빛과 카리스마, 처연하면서도 매혹적인 명품 연기로 강렬함을 더했다.

전율의 '드라큘라' 영광의 10주년 막 올랐다
전율의 '드라큘라' 영광의 10주년 막 올랐다
전율의 '드라큘라' 영광의 10주년 막 올랐다
역대 최다 미나 역으로 활약한 임혜영은 깊고 짙어진 감성으로 컴백, 가녀리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미나 장인'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냈고, 초연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원조 미나 정선아는 범접할 수 없는 성량과 테크닉, 소름 돋는 감정 연기로 드라마틱한 서사를 만들며 대체불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번 시즌 미나로 새롭게 합류한 아이비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속에 몰아치는 감정의 결을 펼쳐내며 새로운 멜로 여신 탄생을 알렸다.

'드라큘라'를 향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반 헬싱 역의 손준호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젠틀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절정의 가창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박은석은 날선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드라큘라'를 향한 복수심과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미나를 향한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는 약혼자 조나단 역의 진태화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진가를 자랑, 임준혁은 지고지순하면서도 애틋한 매력으로 새로운 조나단을 전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공연 오프닝 나잇에는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크리스토퍼 햄튼, 연출 데이빗 스완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창작진들은 10년의 세월 동안 한결 같은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을 향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논레플리카 버전인 한국 프로덕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은 내년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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