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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F-16 추락 사고, 부품 결함으로 최종 결론...같은 날 미군 F-16도 해상 추락

입력 2023-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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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 KF-16C 전투기 한 대가 충남 서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당시 조종사는 추락 1초 전 비상 탈출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공군은 오늘 사고 조사 결과 부품 결함에 따른 사고였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윤영삼 공군 공보정훈실장은 오늘 "고무 재질의 부속품이 엔진 내부로 유입되어 엔진 구성품 일부를 손상시켰고, 이로 인해 연소실 공기 흐름에 이상이 생겨 엔진 실속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진실에 있던 고무패킹 두 개가 떨어져 나간 뒤 엔진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 때문에 엔진이 손상돼 추력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KF-16은 우리 군의 주력기인데, 그동안 추락한 횟수만 10차례입니다.

그 중 고무패킹이 떨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공군은 제작사와 민간정비창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 한 대도 오늘 오전 서해 상으로 추락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륙하는 KF-16 전투기. 〈사진=공군 제공〉

이륙하는 KF-16 전투기. 〈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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