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금융권 부동산PF 연체율 또 올랐다…'1.19%→2.42%'

입력 2023-12-11 14: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점검 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점검 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또 올랐습니다.


오늘(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19%였던 PF 연체율은 올해 1분기 2.01%로 오른 뒤 2분기 2.17%, 3분기엔 2.42%로 계속 상승했습니다.

PF는 통상 금융기관이 부동산 개발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 등을 판단,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해주는 겁니다.

즉, 연체율이 높아지면 해당 사업은 물론 금융기관의 부실로 번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금융권별로 살펴보면 상호금융권 PF 연체율은 3분기 4.18%로 전 분기 말(1.12%) 대비 3.05%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일부 대규모 사업장의 연체가 반영된 결과"라며 "상호금융권 자본과 충당금 적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오늘 금융시장 현안 점검 회의에서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PF 사업 여건 개선이 더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금융기관의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 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유도 등으로 점진적인 연착륙 조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PF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