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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래 비중 줄었는데 보증금은 '상승'…이유는?

입력 2023-1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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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세 사기와 고금리 기조로 전세 기피 현상, 즉 전세 거래 비중이 줄고 있지만 전세 보증금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1일) 부동산정보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6775만원으로 지난 1월보다 2850만원 올랐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총 232만8492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리얼하우스 측은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증금 평균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2개월째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보다 높은데, 전세가는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11월 서울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3억7143만원으로 연초(1월) 대비 4683만원 뛰었습니다.

인천의 전세 보증금은 같은 기간 서울의 1/10 수준인 평균 440만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밖에 대전은 같은 기간 4192만원, 세종 2480만원, 경기도 2250만원, 충북은 1773만원 상승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11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는 54.8%(127만6996건)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월세 거래 비중의 전세 추월 현상은 20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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